중고 의료기기 구매, 정말 괜찮을까?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중고 의료기기 구매

비용 절감의 유혹, 하지만 의료기기는 안전과 신뢰가 최우선입니다

중고 의료기기를 구매해도 괜찮을까?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중고 의료기기는 병원 개원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수단입니다.
하지만 "싸게 샀지만 곧 고장났다"는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는 만큼,
무조건적인 가격 중심 접근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 글에서는 중고 의료기기 구매 시 꼭 체크해야 할 항목들을
실제 의료기기 유통업계 기준에 맞춰 구체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중고 의료기기 구매의 장점과 주의점

중고 구매는 매력적이지만, 리스크를 사전에 충분히 점검해야 합니다

중고 의료기기 구매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는 점입니다.
정상 작동 상태의 제품이라면 신제품 대비 30~7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소형 병원이나 의원급 진료소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중고 장비는 보증기간 단축, AS 불가, 부품 단종 위험이라는 단점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아래 표는 중고 장비 구매 시 일반적으로 고려해야 할 장단점 비교입니다.

항목장점단점
가격 매우 저렴함 품질 불확실성
보증 일부 제품은 단기 보증 무상 AS 기간 짧음
성능 동일 모델 성능 유지 가능 고장 가능성 존재
가치 고가 장비를 저렴하게 확보 감가상각 가속화
 

반드시 확인해야 할 구매 전 체크리스트 7가지

중고 의료기기는 확인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됩니다

"외관이 멀쩡하다고 내부까지 멀쩡한 것은 아니다"
구매 전 반드시 아래의 7가지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체크 항목설명
제조연도 5년 이상 경과 시 부품 단종 가능성 ↑
사용 시간 CT, X-ray 등은 작동 시간 확인 필수
유지보수 이력 과거 수리 기록 유무 및 횟수 확인
인증 여부 의료기기 인증(식약처 허가번호 등) 확인
테스트 결과 전원 작동, 오차 범위 등 테스트 영상 확보
판매자 신뢰도 의료기기 유통 허가 업체인지 확인
보증기간 최소 6개월 이상 보증 제시 여부
 

반드시 피해야 할 중고 의료기기 유형

중고라도 구매하면 안 되는 장비가 있습니다

"사도 되는 중고"와 "절대 사면 안 되는 중고"는 분명히 구분됩니다.
고압, 방사선, 멸균 등의 기술이 요구되는 장비는 중고 구매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장비 유형이유
멸균기(오토클레이브) 내구도와 위생 신뢰도 낮음
방사선 기기 노출 문제, 누설 우려
호흡기계 장비 필터 기능 약화, 감염 위험
고주파/레이저 기기 출력 저하, 화상 우려
수술기구 세트 소독 이력 불명확, 감염 우려
 

중고 의료기기 거래 시 계약서 필수 항목

법적 분쟁을 막으려면 반드시 계약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의료기기 거래는 단순한 중고물품 거래가 아닙니다.
전문업체를 통한 구매와 계약서 작성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다음 항목은 중고 의료기기 거래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필수 항목설명
기기명 및 모델명 정확한 스펙, 시리얼 넘버 포함
제조연도 및 구입일 중고 기준 구분
성능 테스트 결과 작동 유무, 수리 여부 등
AS 기간 및 조건 무상/유상 수리 구분
반품 조건 초기 고장 시 환불 가능 여부
설치비 포함 여부 설치 인건비 포함인지 명시
 

전문가 추천: 이런 중고 장비는 고려해볼 만하다

전문가들은 다음 장비는 중고로도 충분히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중고 구매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교체 주기가 길어 감가상각이 느린 장비는 중고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장비명구매 권장 사유
진료용 침대 내구성 높고 고장률 낮음
혈압계 센서 교체만 가능하면 무난
청진기 구조 단순, 성능 변동 적음
체온계 비접촉식 센서만 교체 가능
체중계 디지털 부품만 정상 작동 시 사용 가능
 

상황극: 병원장과 유통업체의 대화

"저희가 직접 테스트하고 보고서도 드릴 수 있어요"

개원을 앞둔 박 원장은 한 중고 의료기기 유통업체를 찾았습니다.
"이거 너무 싼데, 괜찮은 건가요?"라는 질문에
업체 담당자는 "의료기기는 싸다고 좋은 게 아니라, 기록이 남아야 합니다"라며
성능 테스트 결과와 유지보수 이력을 기록한 문서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이후 박 원장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1년 보증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비싼 건 부담돼도, 위험한 건 더 부담돼요"
그 말이 진심으로 와닿았던 순간이었습니다.


결론: ‘중고’는 선택이 아닌 전략이어야 한다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와 안전입니다

중고 의료기기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정보 없이 접근하면 장비 하나로 병원 신뢰 전체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꼼꼼한 체크리스트, 공인 업체 활용, 계약서 명시
이 세 가지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중고라도, 병원은 프로답게 시작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